니들이 꼬수운 단맛을 알어?
마케팅에서 트렌드는 새로운 제품의 개발과 판매를 위해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세대는 MZ세대라고 불리는 젊은층입니다. 새로운 것을 접하는 데 반감이 없고, 오히려 찾아다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젠 유행을 할머니, 할아버지에게서 찾는다고 하는데요.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복고 트렌드의 끝판왕 ‘할매니얼’을 알아보겠습니다.
새롭게 열리는 할머니 세계관
‘할매니얼’이란 할머니의 사투리인 ‘할매’와 밀레니얼 세대의 ‘밀레니얼’을 합성한 신조어로, 조부모 세대의 취향(식품, 패션 등)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뜻합니다. 이런 취향은 식품, 패션, 여행 등 다양한 소비재 산업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도 할머니를 뜻하는 ‘그래니(Granny)’와 멋과 우아함을 뜻하는 ‘시크(Chic)’가 결합된 ‘그래니 시크’라는 단어가 패션 유행으로 나타났으며, ‘조부모(Grand)’와 ‘밀레니얼(Millennial)’을 결합한 ‘그랜드 밀레니얼’ 이라는 신조어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조부모 세대의 취향을 따라하는 세대는 우리나라만 있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왜 할머니는 유행의 최전선에 섰나?
과거 유행을 현재에 잠시 가져오는 ‘복고’ 트렌드는 이전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몇 년 동안 조부모 세대의 문화를 쫓는 트렌드는 흔치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이는 환경적인 요인과 심리적인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먼저,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코로나와 이로 인한 계속되는 불황에 밀레니얼 세대들은 경제적이고, 심리적인 직격탄을 맞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한 안정을 찾고자 하는 이들은 비교적 익숙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