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5월 마케팅 정보/뉴스

2026년 4월 이 달의 마케팅 뉴스.
구분 뉴스 List (클릭시 연결) 마케팅아카데미 요약 마케팅아카데미 인사이트
AI / 광고

OpenAI, ChatGPT 광고 한국·일본·영국·멕시코·브라질로 파일럿 확대

OpenAI가 ChatGPT 광고 파일럿을 한국·일본·영국·멕시코·브라질 5개국으로 확대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광고는 무료 및 Go 플랜 사용자에게만 노출되고 Plus·Pro·Business·Enterprise·Education 플랜은 광고 없이 유지됩니다. CPM은 약 60달러로 메타의 3배 수준이며, 초기 파트너 최소 집행 금액은 20만~25만 달러로 알려졌습니다. 키워드 매칭이 아닌 ‘대화 맥락과 의도’를 읽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 차별점입니다. 광고는 답변 하단에 명확히 표시되고 광고주는 채팅 내용·이메일·민감 정보를 받지 못합니다. 마케터 입장에서는 검색·소셜에 이어 ‘AI 대화’라는 세 번째 광고 매체가 한국에 본격 진입한 사건입니다. 인사이트

검색 광고가 ‘검색어’를 사는 것이라면, AI 광고는 ‘대화의 결말’을 사는 것에 가깝습니다. 사용자는 키워드 한 줄이 아니라 두세 번의 대화 끝에 결정을 내리고, 광고는 그 결정 지점에 붙습니다. 자연히 카피의 톤도 달라져야 합니다. “지금 구매하세요” 같은 명령형은 대화 흐름을 깨고, “많은 사람이 X를 선택하는 이유는…” 같은 대화형이 더 자연스럽게 녹습니다. 동시에 더 큰 변화는 AEO·GEO(AI 답변 최적화)가 광고만큼 중요해진다는 점입니다. CPM이 메타의 3배라면, 같은 노출을 ‘유기적으로’ 얻어내는 콘텐츠의 가치도 그만큼 올라갑니다.

적용

회사 홈페이지와 상품 소개 페이지를 AI가 읽기 좋은 구조로 다시 점검해야 합니다. FAQ 형식, 명확한 수치·통계 포함, 질문-답변 한 묶음 단위의 구성이 핵심입니다. 광고 카피도 ‘클릭 유도형’에서 ‘대화에 자연스럽게 끼어드는 추천형’으로 다듬는 것이 좋습니다. 동시에 ‘우리 고객이 AI에 던질 만한 질문 50개’를 정리해두고, 그 질문에 우리 브랜드가 답변으로 등장하는지 분기마다 점검하는 루틴이 필요합니다. ChatGPT 광고에 당장 예산을 쏟지 않더라도, 답변에 우리 브랜드가 노출될 준비는 지금부터 해야 합니다.

AI / 플랫폼

메타 AI 한국 정식 출시, 자체 모델 ‘뮤즈 스파크’ 기반 챗GPT·제미나이·클로드와 경쟁

메타가 자체 생성형 AI ‘메타 AI’를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합니다.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스(MSL)가 개발한 첫 번째 모델 ‘뮤즈 스파크’ 기반으로, 빠른 응답의 ‘인스턴트 모드’와 깊이 있는 ‘깊이 생각하기 모드’를 제공합니다. 앱과 웹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하며, 한국어 표현과 문화적 맥락을 반영했다고 메타는 설명했습니다. 향후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메신저 등 메타 서비스 전반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이미 챗GPT·제미나이·클로드가 자리잡은 한국 생성형 AI 시장에 메타까지 합류하면서 다극화 경쟁이 본격화됩니다. 메타는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소셜 그래프와 결합한 ‘소셜 네이티브 AI’를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인사이트

메타 AI의 진짜 의미는 ‘또 하나의 챗봇’이 아니라 ‘소셜 그래프와 결합된 AI’라는 점입니다. 페이스북·인스타·왓츠앱이 보유한 공개 게시물, 친구 관계, 관심사 데이터가 향후 메타 AI의 답변과 광고 추천에 반영될 가능성이 큽니다. 마케터에게 가장 큰 변수는 ‘AI 안에서의 도달과 추천’이 SNS 알고리즘에 어떻게 통합되느냐 입니다. 인스타에 올린 게시물이 메타 AI 답변의 근거로 인용되는 시점이 오면, 게시물 자체를 ‘사람’이 아니라 ‘AI가 읽기 좋게’ 써야 하는 시대가 함께 옵니다.

적용

메타 AI를 당장 광고 매체로 활용하기보다, 먼저 직접 써보면서 우리 브랜드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회사명·서비스명·경쟁사명을 던졌을 때 메타 AI가 어떤 답을 내놓는지 분기마다 점검하는 루틴을 만들어두면 좋습니다. 인스타·페이스북 게시물 작성 시에도 ‘AI가 인용하기 좋은 형식’을 일부 시도해볼 만합니다. 명확한 수치, 짧고 사실적인 문장, 출처 표기를 캡션에 넣으면 향후 AI 인용 가능성과 검색 노출 모두에서 유리해집니다.

OTT / 광고매체

티빙·웨이브 약관 개정, 광고 노출 영역 전면 확대

티빙과 웨이브가 새 이용약관을 시행하면서 광고 노출 영역을 전면 확대했습니다. 무료 서비스 범위에 ‘광고 기반 서비스’가 명시되고, 메인페이지 강제 재생 광고와 앱 스플래시 광고 등 ‘유료 정액제 이용자’에게도 광고 노출이 강제되는 자리가 추가됐습니다. 티빙은 1분기 디지털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35.3% 증가, 영업손실은 1년 전 대비 65억 원 줄어드는 등 광고 수익이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가 ‘광고형 무료 보기’로 시장 2위를 차지한 흐름을 따라가는 모양새입니다. 인사이트

OTT가 ‘콘텐츠 플랫폼’에서 ‘광고 매체’로 전환되는 흐름이 분명해졌습니다. 그동안 OTT 광고는 디지털 광고 대비 가격은 비싸고 측정은 어려운 매체였습니다. 그런데 광고 자리가 늘면서 단가는 내려가고, 타겟팅과 측정은 디지털 광고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변화는 ‘유료 구독자에게도 광고가 보이는 시대’가 시작됐다는 점입니다. 광고 없는 환경이 프리미엄의 핵심이라는 전제가 흔들리면 광고가 닿는 면적은 더 넓어집니다. 동시에 시청자 입장에서는 ‘OTT 광고 피로감’도 빠르게 쌓이기 때문에 소재 자체가 콘텐츠처럼 만들어져야 살아남습니다.

적용

광고 예산 배분을 다시 짤 필요가 있습니다. 검색·소셜·디스플레이 외에 OTT 광고를 분기별 실험 영역으로 편성해볼 만합니다. 단, 기존 영상 광고를 그대로 들고 가면 시청자 거부감이 큽니다. OTT 광고는 ’15초 안에 끝나는 짧은 콘텐츠’ 형태가 어울립니다. 짧은 인터뷰, 사용 시연, 후기 클립처럼 ‘쉬는 시간에 봐도 거슬리지 않는’ 톤이 효과적입니다. 자사 영상을 OTT용으로 별도 가공할 여력이 있는지가 향후 OTT 광고 채택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 됩니다.

커머스 / 제휴

컬리-네이버 330억 투자, 쿠팡에 맞선 ‘커머스 동맹’ 강화

컬리가 네이버를 대상으로 33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발행가는 주당 6만 6,148원, 컬리의 기업가치는 약 2조 8천억 원으로 인정받았습니다. 네이버의 컬리 지분율은 5.08%에서 6.2%로 확대됩니다. 양사는 지난해 4월 전략적 제휴, 9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에 ‘컬리N마트’ 오픈에 이어 자본 결합까지 진행했고, 1분기 컬리N마트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약 3배 성장했습니다. 컬리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품의 샛별배송을 담당하고, 네이버는 하반기에 멤버십 연계 ‘무제한 무료배송’ 도입을 예고했습니다. 쿠팡 독주 체제에 맞선 ‘네이버-컬리’ 커머스 동맹의 본격화입니다. 인사이트

쿠팡의 강점은 자체 물류였고, 네이버의 강점은 트래픽과 검색이었습니다. 두 강점을 한 회사가 모두 갖기 어렵다면 동맹으로 푸는 답을 네이버가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쇼핑이 ‘단일 플랫폼 경쟁’에서 ‘생태계 경쟁’으로 넘어갔다는 점입니다. 자사몰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고, 어떤 ‘커머스 생태계’에 어떻게 붙느냐가 매출을 좌우합니다. 동시에 멤버십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면 ‘할인 마케팅’의 효율은 떨어지고 ‘멤버십 안에서의 노출 위치’가 새로운 광고 자리로 부상합니다.

적용

자사몰을 운영한다면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쿠팡, 컬리, 11번가, 카카오 같은 주요 플랫폼별로 ‘무엇을 어떻게 노출할지’ 채널 전략을 다시 짜야 합니다. 같은 상품을 같은 가격으로 모든 채널에 깔지 말고 ‘채널별 단독 구성·전용 혜택’을 설계해 채널 간 잠식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자사몰 운영 회의에서도 ‘광고비를 늘릴까’보다 ‘어떤 플랫폼 멤버십과 결합해야 우리 고객의 재구매가 늘어날까’를 함께 검토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외식 / 불황 전략

‘급식 강자’ 아워홈, 2만원대 뷔페 ‘테이크’ 출시…에슐리·빕스 ‘2강 구도’ 흔드나

단체급식 강자 아워홈이 5월 서울 종로 영풍빌딩에 첫 외식 브랜드 ‘테이크(TAKE)’를 오픈했습니다. 평일 점심 2만3900원, 저녁 2만9900원의 중저가 뷔페로, 미국식 바비큐·스페인식 빠에야·일본식 오뎅·마라샹궈 등 국가별 미식 스테이션 콘셉트로 운영됩니다. 삼양식품 불닭과 협업한 ‘불닭존’도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오픈 직후 평일 점심에도 대기가 생길 만큼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워홈은 수십 년간 기업·병원·학교 단체급식을 운영하며 쌓은 대량 식자재 구매력과 조리 표준화 노하우를 이번 외식 브랜드에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외식업계에서는 아워홈이 원가 경쟁력을 앞세워 에슐리퀸즈·빕스 중심의 중저가 뷔페 시장 2강 구도를 흔들 수 있는 새로운 변수로 보고 있습니다. 인사이트

이 사례의 핵심은 ‘B2B 역량을 B2C로 전환하는 전략’입니다. 아워홈은 오랫동안 기업·병원·학교에 급식을 납품하며 대량 식자재 구매와 조리 표준화에 강점을 쌓았습니다. 일반 외식업체가 원가와 품질을 동시에 잡기 어려운 구조에서, 아워홈은 이미 그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뷔페라는 업태가 원가·조리 효율이 수익성을 좌우한다는 점에서 기존 역량과 정확히 맞아떨어진 셈입니다. 동시에 불닭 콜라보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만든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가격 경쟁력만으로는 재방문을 끌어내기 어렵고, ‘이유 있는 방문’을 만들어야 한다는 외식 마케팅의 기본을 정확히 짚었습니다.

적용

자사가 보유한 역량 중에서 지금까지 ‘이 분야 아니다’라고 생각해 쓰지 않은 것이 있는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아워홈처럼 B2B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B2C로 확장하거나, 기존 고객 데이터를 새로운 카테고리 진입에 활용하는 방식이 그 예입니다. 콜라보 전략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순히 유명 브랜드와 이름을 붙이는 방식이 아니라 ‘우리 공간·서비스 안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을 설계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또한 불황기일수록 ‘가격 대비 경험의 밀도’가 소비 결정의 핵심 기준이 됩니다. 캠페인 기획 시 가격 메시지와 함께 ‘이 금액으로 얼마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가’를 함께 전달하는 방향을 고려해보면 좋습니다.

마케팅 / 위기관리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사태 후폭풍, 유통·패션업계 ‘마케팅 경계령’ 확산

스타벅스코리아의 5·18 민주화운동 조롱 마케팅 논란 이후 유통·패션업계 전반에 마케팅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신세계·롯데·GS리테일·무신사 등 주요 기업들이 행사 날짜와 SNS 홍보 문구가 사회적 이슈와 겹치는지 사전 검수하는 ‘리스크 캘린더’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4단계 결재 라인을 거치고도 ‘탱크데이’ ‘책상에 탁’ 같은 문구를 걸러내지 못했고, 담당자는 “AI에 물어봤다”며 고의성을 부인했습니다. 정용진 회장이 두 차례 대국민 사과에 나섰지만 불매운동과 불똥은 광주신세계, 백화점까지 번졌습니다. 단순 실무자 실수가 아니라 조직 차원의 사회적 민감성 점검 시스템이 부재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인사이트

이 사태의 핵심은 카피 한 줄에 들어 있는 ‘사회적 맥락’을 누가 점검하느냐입니다. 4단계 결재 라인이 작동했음에도 표현이 그대로 나갔다는 것은 결재가 곧 검수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결재는 책임을 나누는 시스템이고, 검수는 ‘바깥 사람의 눈’으로 다시 보는 시스템입니다. AI가 카피와 소재 변형을 빠르게 만들어주는 환경일수록 사람이 해야 할 일은 ‘만드는 일’이 아니라 ‘이 표현이 어떤 사건과 연결될 수 있는가’를 따져 묻는 일로 옮겨갑니다.

적용

캠페인 일정표 옆에 ‘사회적 민감성 체크 게이트’를 별도로 두는 것이 좋습니다. 추모일과 사회적 사건 일자가 표시된 1년치 캘린더를 만들어두고, 그 주간에 진행되는 카피·이미지·이벤트 명칭에는 평소보다 한 단계 더 까다로운 사전 검수를 거치도록 설계할 수 있습니다. 검수자는 마케팅 담당자가 아니라 ‘바깥 시선’을 가진 사람이 좋습니다. 조직이 작다면 다른 부서 동료, 외부 자문, 동종 업계 담당자 모임 같은 방식도 충분히 작동합니다. AI로 만든 카피라도 최소 한 사람이 ‘이 표현이 어떤 사건을 연상시킬 수 있는가’를 처음부터 다시 따져보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콘텐츠 / IP 마케팅

“책은 안 읽는데”…소주병에 문학 문구 새기자 제대로 터졌다 – ‘북 감성’ 마케팅의 역설

책을 읽는 사람은 줄었지만 책을 앞세운 마케팅은 늘고 있습니다. 무신사 29CM가 민음사와 협업한 ‘진맥소주×민음사’ 스페셜 에디션에는 고전문학 속 문구가 소주 라벨에 새겨졌고, 향수 브랜드 이솝은 국내 10개 매장에서 시집 교환 행사 ‘북 익스체인지’를 진행했습니다. 가구 브랜드 일룸은 성수동 팝업스토어에 시 낭독회와 시집 큐레이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은 38%까지 낮아졌지만, 민음사는 지난해 매출 206억·영업이익 41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 73% 증가했고 유료 멤버십 ‘민음북클럽’ 2만5000명 모집은 첫날 조기 마감됐습니다. 책이 ‘읽는 물건’이 아니라 취향과 지적 여유를 보여주는 브랜딩 자산으로 소비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사이트

이 현상의 핵심은 소비자가 ‘읽지 않아도’ 책의 이미지를 소비한다는 점입니다. 책은 지적이고 취향이 깊다는 신호를 보내주는 상징물이 됐습니다. 디지털 피로감이 쌓인 시대에 아날로그적 안정감과 깊이를 가진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결과입니다. 마케터 입장에서 중요한 점은 ‘팬덤이 있는 IP라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콜라보 효과가 난다’는 것입니다. 소주·가구·향수처럼 문학과 전혀 관계없어 보이는 카테고리에서도 책의 이미지가 브랜드 세계관을 설명하는 장치로 기능했습니다. 단순한 이름값 콜라보가 아니라 브랜드의 결과 어울리는 IP를 찾는 것이 핵심입니다.

적용

콜라보를 기획할 때 ‘유명한가’보다 ‘우리 브랜드의 결과 맞는가’를 먼저 따져야 합니다. 민음사처럼 팬덤이 단단한 문화 IP, 지역 문화재단, 작가·아티스트와의 협업은 큰 예산 없이도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제품 패키지나 공간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도 검토해볼 만합니다. 라벨·태그·포장지에 짧은 문구 하나를 얹는 것만으로도 소비자가 SNS에 찍어 공유할 이유가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그 문구나 스토리가 브랜드의 톤과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한다는 점입니다. 억지스러운 조합은 오히려 브랜드 이미지를 희석시킵니다.

SNS / KPI

인스타그램 대규모 ‘가짜 팔로워 정리’ 진행, 정상 계정도 팔로워 수 감소

메타가 인스타그램의 봇 계정과 장기 비활성 계정을 단기간에 대량 정리하면서 일부 정상 계정의 팔로워 수도 수백 명에서 수천 명까지 감소했습니다. 인스타그램 CEO 아담 모세리(Adam Mosseri)는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정리 작업이지만 이번에는 단기간에 대규모로 진행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정상 운영 계정에도 영향이 갔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견적·계약 단가의 기준이 되는 ‘팔로워 수’가 흔들리는 사건으로 번졌습니다. 동시에 5월에는 인스타그램의 해시태그 사용 제한, DM 암호화 정책 변경 논의 등 메타의 SNS 운영 정책 변화가 잇따랐습니다. 인사이트

인플루언서 마케팅에서 ‘팔로워 수’는 오랫동안 사실상 유일한 1차 지표였습니다. 그런데 그 숫자가 플랫폼의 한 번의 결정으로 흔들릴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사건의 핵심입니다. KPI를 한 가지 지표에 의존하면 외부 변수 하나에 전체 평가가 무너집니다. 인플루언서 협업에서도 팔로워 수보다 ‘평균 도달, 저장, 공유, 댓글 패턴, 실 구매 전환’ 같은 행동 지표 비중을 더 높여야 합니다. 광고주들이 ‘팔로워 수=신뢰’가 아니라는 사실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고, 이는 결국 ‘진짜 영향력’으로 측정 기준이 옮겨가는 흐름을 가속합니다.

적용

인플루언서 협업 견적서 양식부터 다시 손볼 필요가 있습니다. 팔로워 수 옆에 ‘최근 30일 평균 도달, 저장률, 공유율, 댓글 비율’을 함께 명시하도록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협업 후 정산 기준도 ‘팔로워 수 기반 고정비’가 아니라 ‘성과 연동 인센티브’를 일부 섞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자사 SNS 운영에서도 팔로워 수 증가만 KPI로 잡지 말고 ‘1게시물당 평균 저장 수, 공유 수’를 함께 추적해두면 알고리즘 변화에 덜 흔들리는 자산이 쌓입니다.

소비 / 불황 전략

“42만원짜리가 6만원에”…명품 향수, 소용량으로 진입장벽 낮추는 이유

고물가 장기화로 명품·니치 향수 시장의 문법이 바뀌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조말론의 3만원대 소용량(9mL) 향수가 판매 1위를 차지하고, 톰포드는 42만원짜리 50mL 향수를 같은 향 4mL 제품으로 6만9000원에, 엑스니힐로는 100mL 49만원 제품을 10mL로 9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저가 전략이 아닙니다. 소용량 제품으로 첫 경험의 문턱을 낮춘 뒤, 만족한 소비자를 본품 구매로 연결하는 퍼널 전략입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하는 엑스니힐로는 지난해 브랜드 연매출이 전년 대비 131% 증가했고, 메모파리도 소용량 확대 이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인사이트

이 전략의 핵심은 ‘가격 파괴’가 아니라 ‘진입 단계의 세분화’입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소비자가 처음 경험할 수 있는 가격대를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소용량 제품은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합니다. 첫째, 온라인·모바일 선물 시장에서 ‘성의 있고 차별화된’ 선물 옵션이 됩니다. 둘째, 본품 구매 전 시향 기회가 부족한 온라인 환경에서 샘플 역할을 합니다. 셋째, 본품 구매로 이어지는 퍼널의 입구가 됩니다. 불황기일수록 ‘첫 구매 장벽’을 낮추는 설계가 전환율을 좌우합니다.

적용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의 첫 경험 비용이 얼마인지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본품·풀패키지만 있고 체험 단계가 없다면 불황기 신규 고객 유입이 막히기 쉽습니다. 소용량·미니어처·체험판·무료 체험 기간처럼 ‘작게 먼저 써볼 수 있는 옵션’을 퍼널 앞단에 설계해두면 좋습니다. 선물 시장도 빠뜨리지 말아야 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처럼 모바일 선물 채널에서 ‘3~6만원대 브랜드 경험 상품’으로 포지셔닝하면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인지도를 동시에 잡을 수 있습니다.

F&B / SNS 마케팅

‘아박가토’ 이제 매장에서 판다…SNS 유행을 공식 메뉴로 만드는 투썸의 FNPD 전략

투썸플레이스가 미디어 시식회를 열고 SNS에서 입소문을 탄 레시피 ‘아박가토’를 공식 메뉴로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아박가토는 스테디셀러 ‘아이스박스’에 에스프레소 샷을 부어 먹는 방식으로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SNS에 공유하며 유행했습니다. 투썸은 이처럼 SNS 레시피가 트렌드로 빠르게 굳어지는 현상에 대응해 내부적으로 ‘FNPD(Fast New Product Development)’ 체계를 도입했습니다. 기존 신메뉴 개발 과정인 6개월을 절반 이하로 압축해, 유행 레시피를 빠르게 공식 메뉴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투썸 관계자는 “SNS 유행이 곧 트렌드가 되는 시대에, 두쫀쿠·버터떡처럼 시시각각 등장하는 레시피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이트

이 사례의 핵심은 ‘UGC(이용자 생성 콘텐츠)를 공식 제품으로 전환하는 속도’입니다. 소비자가 자발적으로 만들어낸 레시피가 SNS에서 퍼지고, 브랜드가 이를 빠르게 공식 메뉴로 흡수하는 구조입니다. 기존에는 신메뉴 개발이 시즌·테마 중심으로 6개월 단위로 움직였다면, 이제는 SNS 유행의 생명 주기에 맞춰 개발 속도 자체를 바꾼 셈입니다. 더 중요한 시사점은 소비자를 ‘구매자’가 아니라 ‘공동 개발자’로 보는 시각의 전환입니다. 소비자가 레시피를 만들고 공유하고, 브랜드가 이를 공인하는 방식은 참여감과 브랜드 애착을 동시에 높입니다.

적용

자사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 고객이 자발적으로 만들어내는 활용법·조합·후기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루틴이 필요합니다. SNS 해시태그, 후기 게시판, 커뮤니티 등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패턴이 있다면 이를 공식 콘텐츠나 서비스로 빠르게 흡수하는 프로세스를 내부에 만들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개발이 어렵더라도 ‘공식 추천 레시피’, ‘이렇게 활용하세요’ 형태의 콘텐츠로 빠르게 공인해주는 것만으로도 UGC 참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고객이 이미 만들어준 콘텐츠를 브랜드가 빠르게 인정하고 증폭시키는 것, 그것이 가장 비용 효율적인 콘텐츠 마케팅입니다.

🎓 마케팅아카데미 6월 공개과정 안내

일시: 2026. 06. 16 (화) 9:30~17:30 | 7시간
내용: B2B 사업에 딱 맞는 전략 프레임과 최신 트렌드를 바탕으로, AI를 활용해 사업 전략 수립부터 보고서 작성까지 전체 프로세스를 실습 중심으로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일시: 2026. 06. 17 (수) 14:00~17:00 | 3시간
내용: AI를 활용해 엑셀 데이터 분석, 함수 활용, 피벗테이블, VBA 자동화까지 반복 업무를 줄이고 업무 정확성과 속도를 높이는 실습 중심 과정입니다.

쇼핑 카트
위로 스크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