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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국 곳곳에서 낯선 사람들이 모여 ‘경찰과 도둑’ 놀이를 한다는 소식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근을 통해 모집 공고가 올라오고, 수십에서 수백 명이 공원과 광장에 모여 추격전을 벌입니다. 왜 사람들은 굳이 모여서 ‘경찰과 도둑’을 할까요? 그리고 이 현상은 마케팅과 어떤 연결고리를 가질까요? 이번 마케팅벨 Think에서는 ‘숏셜링(Short + Socialing)’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인간관계의 숏폼화와 그 속에 숨겨진 마케팅 인사이트를 살펴봅니다.
관계보다 ‘콘셉트’에 모이는 사람들
과거의 모임은 친목이 목적이었습니다. 정기적으로 만나고, 관계를 쌓고, 시간을 들여 친밀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확산되는 모임은 조금 다릅니다. ‘경찰과 도둑’처럼 하나의 콘셉트를 수행하기 위해 모입니다. 끝나면 해산합니다. 연락처를 교환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것은 관계의 지속이 아니라, 그 순간의 경험입니다. 이것이 바로 숏셜링입니다. 숏폼 콘텐츠처럼 짧고, 가볍고, 강렬한 경험 중심의 소셜 활동. 친해지기 위해 만나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상황을 함께 체험하기 위해 만나는 구조입니다.

왜 하필 ‘경찰과 도둑’일까?
이 놀이에는 중요한 구조적 특징이 있습니다. 역할이 분명합니다. 경찰과 도둑. 규칙이 단순합니다. 그리고 갈등이 즉시 발생합니다. 추격이라는 긴장감, 잡힐 것 같은 순간의 몰입, 그리고 검거 혹은 탈출이라는 결말. 이 구조는 어디서 많이 본 형식입니다. 바로 숏폼 콘텐츠의 3막 구조와 닮았습니다. 역할 제시 – 갈등 – 해결. 30초 안에 완성되는 이야기처럼, ‘경도’ 역시 짧은 시간 안에 강한 감정을 만들어냅니다. 디지털 피로감이 높아진 시대, 사람들은 더 이상 긴 설명이나 복잡한 관계를 원하지 않습니다. 대신 빠르게 몰입하고, 강하게 느끼고, 가볍게 빠져나오는 경험을 선택합니다. 인간관계마저 숏폼처럼 소비되는 시대입니다.
숏폼 시대의 관계 공식
지금 우리는 숏폼을 소비합니다. 그리고 숏폼처럼 관계를 맺습니다. 짧은 몰입, 강한 감정, 즉각적 해산. 하지만 그 경험은 SNS를 통해 다시 콘텐츠가 되고, 또 다른 참여를 부릅니다. 이 구조는 마케팅에도 중요한 힌트를 줍니다. 이제 브랜드는 소비자를 ‘회원’으로 오래 붙잡는 것만을 목표로 하기 어렵습니다. 대신 하나의 상황을 설계하고, 역할을 부여하고, 참여의 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품을 설명하기보다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기능을 나열하기보다 갈등을 구조화하는 것. 브랜드가 ‘경찰’이 되어 소비자의 문제라는 ‘도둑’을 잡아주는 서사를 설계하는 것. 이것이 숏셜링 시대의 스토리 전략입니다.

우리가 설계해야 할 것은 경험입니다
사람들은 오래 묶여 있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대신 스스로 선택해 참여하고, 짧게 몰입하고, 명확하게 끝나는 경험을 원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이 의미 있었다면, 다시 돌아옵니다. 마케터라면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소비자를 관리하려 하고 있는가, 아니면 참여하게 만들고 있는가? 우리는 설명하고 있는가, 아니면 몰입시키고 있는가? ‘경찰과 도둑’이라는 놀이가 알려준 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닙니다. 관계를 설계하는 방식이 달라졌다는 신호입니다. 이제 마케팅 역시 숏셜링의 구조로 재설계할 때입니다.
기업도 숏셜링 트렌드처럼 빠른 이해와 명확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AI를 활용해 고객사와 경쟁사를 빠르게 파악하는 역량, 그리고 짧은 시간 안에 선택받는 제안 구조를 만드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3월 20일(금) 진행되는 ‘AI로 빠르게 고객사·경쟁사 파악 스타트’ 과정에서는 정보 수집과 분석을 단축해 전략 수립 속도를 높이는 방법을 다룹니다. 이어 3월 27일(금) ‘선정되는 B2B 제안 전략 & 제안서 작성 With AI’ 과정에서는 설득력 있는 제안 구조를 실습 중심으로 완성합니다. 빠르게 읽히고, 빠르게 이해되고, 결국 선택받는 전략. 마케팅아카데미가 함께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