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이것만 있으면 되잖아. 아니야? You Only Need One.
우리는 실질적인 마이너스 성장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물가지수는 2022년보다 3.6% 증가한 반면, 평균 소득은 1.9% 상승에 그쳐 실질 소득은 감소했습니다. 이런 경제적 상황에서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보다 신중한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최근 가장 두드러지는 트렌드 ‘요노(YONO, You Only Need One)’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넌 이거 하나만 있으면 돼
YONO는 ‘You Only Need One’의 줄임말로, 꼭 필요한 것만 구매하는 소비 행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절약이 아니라 실질적인 효용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 욜로(YOLO, You Only Live Once)가 ‘현재의 행복을 위해 아낌없이 소비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했다면, YONO는 반대로 ‘한정된 자원 속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택을 하는 소비 방식’입니다. 특히 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되며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 트렌드가 확산된 배경에는 ‘3고(高) 시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속에서 소비자들은 보다 실용적이고 가치 중심적인 소비를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번개장터의 ‘2024 세컨드핸드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78%가 MZ세대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알바천국이 Z세대 5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7%가 ‘꼭 필요한 것만 사는 요노 트렌드를 추구한다’고 답했습니다.
요즘 핫한 기념품은 수건
SNS에서는 ‘수건이 가장 실용적인 기념품’이라는 글이 화제였습니다. 어차피 써야하는 수건이 기념품으로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하나만 사야 한다면, 가장 유용한 것을 선택하겠다’는 YONO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다양한 제품군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기능 멀티밤의 구매액이 전년 대비 49% 증가했으며, 립 앤 치크 밤의 판매량은 20배 증가했습니다. 외식 물가 상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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