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발가벗을 수 있는 힘 ‘샐러던트’
2020년인 경자년(庚子年)은 흰 색을 뜻하는 ‘경(庚)’과 쥐를 뜻하는 ‘자(子)’가 합쳐진 ‘흰 쥐의 해’입니다. 쥐는 예전부터 똑똑하고 부지런한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우리는 이런 쥐처럼 한 해를 시작하며 똑똑해지길 바라고, 부지런하게 살고자 새로운 계획들을 새웁니다. 공부를 해 더 많은 지식을 쌓거나 혹은 운동을 통해 건강해지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로 인해 새해에는 운동센터와 학원들이 더욱 붐비곤 합니다. 직장인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이젠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서 돈을 벌고 있지만, 그들의 배움은 멈추지 않습니다.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공부하는 직장인을 가리키는 ‘샐러던트’에 대해 살펴보고 우리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직장인이 배움을 맞이하던 시간
‘샐러던트(Saladent)’란 직장인을 의미하는 ‘salary man’과 학생을 의미하는 ‘student’가 합쳐져 만들어진 말로, 공부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이는 신조어라고 부르기에도 어색할 정도로 사용된 지 약 10년 가까이 되는 말입니다.
이 ‘샐러던트’란 단어는 약 10여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IMF와 리먼브라더스 사태의 두 차례 금융위기를 겪으며, 한국 경제도 감원과 조기/명예 퇴직의 바람이 분 이후부터입니다. 예전까지는 내가 원하는 기간만큼 일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회사가 더 이상 모두를 원하지 않았고, 내가 회사 마음에 들어야 했기 때문에 더 공부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샐러던트가 이젠 조금 달라졌습니다. 사회 통념상 이직이 자연스러워지고, 주 52시간 근무로 저녁이 있는 삶이 생기면서부터입니다. 이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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