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시간이 가져오는 변화와 대처방법
평일 저녁 모습이 달라졌습니다. 만약 직장을 다니시는 분이라면 더 크게 느껴 지실 겁니다. 요즘 저녁 6시에 직장 근처에서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보셨는지요? 평소보다 훨씬 일찍 러시아워가 생기고 훨씬 빨리 한산해집니다. 평일 저녁에 도심 유흥 상권을 봐도 한산합니다. 그렇습니다. 2018년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 및 공공기관의 근무시간이 기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어들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이 제도의 변화가 우리의 삶을 벌써 많이 바꾸어 놓았고, 앞으로도 달라질 것입니다.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이 변화를 살펴보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성장, 잔치는 끝났다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근로시간이 2,124시간(1년)으로 가장 깁니다. 가장 짧은 근로시간을 기록한 독일의 1,361시간(1년)과 비교하면 연 753시간을 더 일하고 있으며, OECD 국가 평균보다도 무려 354시간을 더 일하고 있습니다.
과거 이런 근무시간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사람들이 더 근면해서가 아니라, 더 많이 일하면 더 많은 결과가 나오는 가파른 성장 국면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사업주는 더 많이 일할수록 더 많은 부를 축적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국가의 경제도 같이 성장했기 때문에 정부도 이를 묵인해 주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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