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최근 대중 문화 중에서 가장 핫한 장르를 꼽으라면 단연 ‘트로트’ 입니다. TV 채널 어디를 돌려봐도 꼭 트로트가 나오고, 히트 가요 중 상당수도 트로트입니다. 몇 년 전까지는 없던 일입니다. 중장년층의 전유물이었던 트로트가 국민가요가 된 것은 그야말로 상전벽해입니다.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트로트가 이렇게 유행하게 된 이유와 그 가운데 있는 ‘그레이네상스’라는 개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이번엔 좀 다르게 HOT하다.
트로트 열풍을 얘기하기 위해서는 한 TV 프로그램을 얘기해야만 합니다. TV조선의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입니다. 제목만 보면 중장년층만을 위한 프로그램인 것 같지만, 이 중 작년 방송된 ‘미스트롯’의 시청률은 첫회 5.9%로 시작해 마지막회 15.8%로 큰 인기였고, 올해 방송된 ‘미스터트롯은’ 자그마치 첫 회가 12.5%, 마지막회는 35.7%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TV를 보는 국민의 3분의 1이상이 모두 시청했다는 뜻입니다.
놀라운 것은 이 열풍이 과거와는 좀 다르다는 것에 있습니다.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10대부터 50대까지의 모든 연령층의 시청률 1위를 기록하였습니다. 과거에는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던 젊은 층도 즐겨봤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단순히 본 것이 아니라 빠져들었다는 것입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흥행에 힘입어 콘서트를 했는데, ‘미스터트롯’ 서울 콘서트의 경우 예매자의 36.8%가 20대입니다. 지난해 인기였던 ‘미스트롯’ 콘서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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