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세권’에 살면서 느끼는 가치
여러분께서는 요즘 어디서 여가시간을 보내시나요? 물론 집이 가장 많을 테고, 그 다음은 어디일까요? 대학가? 유흥가? 아니면 이른바 핫(Hot)하다는 명소? 예전에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아마도 아닐 것입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가장 사랑 받는 장소는 바로 ‘동네’입니다. 혹시 ‘슬세권’이란 단어를 아시나요? 바로 슬리퍼로 갈 수 있는 동네를 일컫는 신조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산책하고 웬만한 외식은 동네 식당을 이용합니다.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지역에서 느끼는 가치인 ‘로컬 밸류(Local value)’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네, 어떻게 뜨게 됐을까?
“주말에 뭐 했어?” 라는 질문에 “동네에 있었어.” 라는 답은 예전에는 ‘그냥 별일 없이 쉬었다.’는 의미였습니다. 하지만 요즘 ‘동네’에 있다라는 말은 많은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인기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고, 좋은 카페를 갈 수도 있고, 멋진 곳에서 운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동네에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인프라의 대중성입니다. 이제 많은 상업 매장이 프랜차이즈로 변했습니다. 개인이 소규모 자본으로 동네에 브랜드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공공시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역 곳곳에 운동센터와 평생 학습관 등 공공 인프라가 들어와 있습니다.
둘째, 인식의 변화입니다. 예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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