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조용히… 퇴사의 바람이
2023년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가 되었습니다. 수강생 여러분들도 검은 토끼가 의미하는 바처럼 올 한 해를 지혜롭게 해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새해에 긍정적 마음을 굳게 다짐해도, 지금 경제적으로는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많습니다. 물가는 상승하고, 투자 상황은 나빠지며, 경제 전망은 최저치를 경신하고, 금융권을 중심으로 희망 퇴직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작년부터 직장인들을 강타해온 공감의 키워드는 더 강해지고 있습니다. 바로 ‘Quiet Quitting (콰이어트 퀴팅, 이하 조용한 퇴사)’ 입니다.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조용한 퇴사’의 의미와 사회의 시선, 그리고 우리가 생각해야 할 관점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Quiet Quitting(조용한 퇴사)의 진짜 의미
마케팅벨 Study에서 보셨듯이, 조용한 퇴사의 유래는 22년 7월 ‘자이드칸’이라는 미국 뉴욕의 20대 엔지니어가 회사와 본인을 구분하자는 관점의 틱톡 동영상을 올린 것이 아주 큰 호응(2개월만에 조회수 360만회 및 수천개의 댓글)을 얻으며, 주요 언론들이 크게 다룬 것이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용한 퇴사는 진짜 ‘퇴사’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소극적으로는 일과 나를 분리하자는 워라벨의 의미이며, 적극적으로는 정해진 시간과 일 말고는 직장이 아닌 나의 시간을 갖겠다는 것입니다. ‘Quitting’을 그만두는 퇴사라고 정해 놓고 바라보는 삐딱한 시선이 있을 뿐입니다.
왜 전세계적인 유행이 되었을까?
조용한 퇴사(Quiet Quitting)의 반대 의미는 ‘Hustle Culture(허슬컬처)’, 즉 직장의 일을 개인의 삶과 동일시하며 시간과 열정을 쏟아 부었던 기성세대의 문화입니다. 과거 1980~90년대 고도 성장기에는 이러한 삶에는 보상(보너스, 승진 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가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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