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늘 얼마 썼어? 난 안 썼어. 내가 이겼네? ^^
요즘 계속되는 경제 뉴스로 우울한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주가 하락, 원-달러 환율 급등, 금리 상승으로 인한 대출 이자 증가, 물가 폭등 등 악재가 끊이질 않습니다. 더 큰 문제는 단기간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도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런 경제적 위기를 MZ세대들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요?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어느새 트렌드가 되어버린 씁쓸하지만 현실적인 MZ세대의 ‘무지출 챌린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응원받는 무지출 챌린지
‘무지출 챌린지’란 돈을 한 푼도 쓰지 않고 하루를 버티는 등 소비를 극단적으로 줄이는 행동을 도전이란 형식으로 서로 격려하는 행태입니다.
22년 9월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하반기 소비 지출 계획’ 설문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9.7%가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하였고, 같은 달 엠브레인社에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4.2%가 ‘무지출 챌린지’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 무지출 챌린지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납니다. 가계부 적기, 통신사 할인 이용 등 기본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걸어서 출근하기, 도시락과 커피 싸가지고 다니기, MZ세대는 꼭 본다는 OTT 공동 구독, 심지어 친구 안 만나기 같은 극단적 방법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게다가 더 의미 있는 것은 이런 의지가 약해지지 않게 SNS를 통해 서로를 격려하고, ‘챌린저스’와 같은 목표 달성 어플을 활용하여 공유와 경쟁으로 함께 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 세상이 왔을까?
지출과 관련된 트렌드는 2014년 짠테크, 2016년 욜로(YOLO), 2020년 플렉스(Flex)가 있었습니다. 이는 모두 ‘지출을 어떻게 가치 있게 할까?’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지출을 아예 하지 않는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왜일까요?
이 현상의 근본 원인은 지난 3년간의 코로나 대유행에 있습니다. 전세계의 코로나 유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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