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상품 볼래? ‘모디슈머’
혹시 전세계인의 히트상품이라는 ‘짜파구리’ 드셔보셨나요? 바로 짜파게티에 너구리를 섞어 만들어 먹는 것인데요. 이 요리(?)의 기원은 제조사가 아닙니다. 소비자가 직접 만들어 홍보하고, 영화 ‘기생충’이 채끝으로 업그레이드하여 전세계인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이처럼 소비자가 직접 변형 제품을 만들어 쓰는 모디슈머 제품의 확산과 그 인기의 이유, 그리고 기업과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디슈머’? 왜 많아질까?
모디슈머는 ‘수정하다’라는 뜻의 ‘Modify’와 소비자의 ‘Consumer’가 합쳐진 신조어로 기존의 제품을 자신의 취향대로 재창조하는 소비자를 일컫습니다. 이 모디슈머는 아주 예전부터 있었습니다. ‘소맥’ 이라는 단어는 모두가 아실텐데요. 소주와 맥주를 자신의 비율대로 섞어 마시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모두 모디슈머였던 것입니다.
모디슈머가 많아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인구학적인 이유로는 1인 가구의 확대입니다. 1인 가구가 많아지며 편의점이 활성화되고, 이 편의점은 자신의 필요한 다양한 상품을 소규모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입니다.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편스토랑(편의점+레스토랑)’, ‘편슐랭(편의점+미슐랭)’등의 용어가 생기는 이유입니다. 사회적인 이유로는 SNS의 확대가 있습니다. 쉽게 나를 나타낼 수 있는 채널이 생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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