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마케팅 포맷이 있습니다. 바로 어드벤트 캘린더입니다. 매년 비슷한 형태로 등장하고, 이제는 새로울 것도 없어 보이는데도 이상하게 반응은 늘 뜨겁습니다. 출시하자마자 품절되는 뷰티 캘린더, SNS를 도배하는 언박싱 영상, “올해는 어떤 캘린더 살까?”라는 연말 대화까지. 어드벤트 캘린더는 이미 연말의 한 장면처럼 굳어졌습니다.
이번 마케팅벨 Think에서는 어드벤트 캘린더가 매년 힘을 갖는 이유를 짚어보고, 그 구조가 연말 이후 마케팅에 어떤 힌트를 남기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기다리게 만드는 구조의 힘
어드벤트 캘린더의 핵심은 사실 상품도, 할인도 아닙니다. 가장 중요한 건 ‘기다리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한 번에 모든 혜택을 주지 않고, 하루에 하나씩 나눠서 공개하는 방식. 이 단순한 차이가 소비자의 행동을 크게 바꿉니다.
보통의 프로모션은 알림을 받고, 클릭하고, 혜택을 확인하면 끝납니다. 반면 어드벤트 캘린더는 오늘 한 번, 내일 한 번, 그 다음 날 또 한 번을 전제로 설계됩니다. 한 번의 구매가 여러 번의 접점으로 쪼개지고, 브랜드는 연말 내내 소비자의 일상 속에 머무르게 됩니다.
사람들이 반응한 건 ‘연말’이라는 시점 자체가 아니라, 이 ‘기다림의 설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어드벤트 캘린더는 콘텐츠다
어드벤트 캘린더가 특히 SNS에서 강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포맷은 애초에 ‘콘텐츠 소비’를 전제로 만들어졌습니다. 매일 하나씩 열리는 구조는 매일 하나씩 찍고, 기록하고, 공유할 이유를 만들어냅니다.
언박싱 영상이 쏟아지고, 오늘의 칸(공란)을 인증하는 릴스와 쇼츠가 자연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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