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염뽀짝, 그 대세의 이유
거리에서 학생들의 가방을 보신 적이 있나요? 가방은 유심히 보지 않으셨다고 해도 거기에 몇 개씩 매달린 인형은 기억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것 말고도, 이번 여름에 개봉해 예상외로 크게 히트한 영화 ‘사랑의 하츄핑’을 아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요즘은 그야말로 귀여운 게 대세입니다. 이번 마케팅벨에서는 최근 Z세대에게 어필하고 있는 ‘무해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귀여움이 대세
‘무해력’이란 다른 사람들에게 해(害)를 끼치지 않는 능력을 말하는 신조어입니다. 이 용어는 한 트렌드 연구소가 25년 트렌드 키워드로 만든 단어인데, 그 이전에도 이런 유행은 있었습니다. 이름이야 어쨌든 (그래도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위해 ‘무해력’ 이라 표현하겠습니다) 요즘 이런 귀여운 캐릭터들은 인기가 많습니다. 가방에 달린 캐릭터 인형 외에도 책상에는 미니어처가 있고, SNS에선 귀여운 이모티콘을 보내고, 작은 크기의 식물을 키우는 것도 인기가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SNS 채널들도 귀엽고, 작고, 어린, 즉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없는 무해한 캐릭터가 진행하는 저자극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제 자극적, 폭력적, 선정적인 것들의 오랜 유행에서 아주 조금은 벗어난 느낌입니다.
센 것보다 부드러운 것이 된 이유
Z세대가 많이 쓰는 표현 중에 ‘긁’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긁는다.’, ‘나는 오늘 또 긁혔다.’라는 식으로 쓰는데, 스트레스받는 것을 일컫는 말입니다. 요즘 사회가 너무나 많은 이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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